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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LPGA 9승 업적을 쌓고 은퇴

by EdotMOM 2022. 10. 5.

박세리 키즈 최나연 은퇴 선언

박세리 키즈 하면 대표적인 인물이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이보미 등을 나열할 수 있다. 세월이 많이 흘렀는지 그 키즈 중에 한 명이었던 최나연이 올해를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을 선언했다. 한때 한국 LPGA 선수단을 이끌었던 그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될성싶은 골프선수 최나연

최나연 선수는 시작은 정말 센세이션 그 자체였습니다. 2000년대 중반 박세리 선수를 중심으로 LPGA 1세대들이 LPGA 투어를 종횡무진 우승으로 골프 붐이 일었던 시기입니다. 만 15세의 나이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KLPGA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나연 이름 석자를 국내에 당당히 알렸습니다.

최나연최나연-대방건설

화려하게 프로에 전향한 만큼 결과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매년 KLPG 우승 트로피를 들었으며 2007년에는 국내 메이져 대회인 신세계컵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국내 메이저를 우승한 만큼 LPGA 투어 진출을 안 하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였던 당시 분위기였습니다.

 

LPGA 투어 첫해인 2008년도부터 우승은 없었으나 상금랭킹 11위를 랭크하는 등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습니다. 최나연 선수는 절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2009년부터 LPGA 삼성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그해 2승을 수확했습니다.

최나연-우승

2010년도는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때 나이가 만 21세였습니다. 향후 10년 이상은 LPGA 주름잡을 대한민국 선수라는 것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2012년까지 매년 2승을 하였으며 상금랭킹은 3위권 밖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2012년도에 우승하여 메이저 타이틀을 새겼습니다.

2013년부터 이전보다 못한 성적을 올렸으나 어느정도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상위 랭크 포지션을 유지했습니다. 2015년에는 3년 동안 우승 소식이 없던 최나연에게 투어 2승을 하며 다시 폼을 찾는 듯했지만 그때가 우승 마직막해였습니다.

부상과 슬럼프

일찍부터 투어 생활을 한 탓인지 허리부상이 왔습니다. LPGA 투어에서도 교과서적인 스윙으로 유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스윙이 이쁜 선수를 꼽으라면 최나연 선수가 포함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타입이라 부상이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골프입니다.

저 또한 골프라는 운동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주말 라운딩이지만 선수들은 매 대회마다 연습 라운딩까지 포함하면 4 ~ 5 라운딩을 해야하며 먼 거리를 비행기로 항상 이동해야 합니다. 강철 체력이 아니면 버티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최나연 선수를 보면 일반적인 골프 선수보다 슬림한 스타일이라 어떻게 체력 관리를 했나 궁금할 정도입니다. 레슨을 받을때 레슨 프로에게 들었던 얘기가 있습니다. 3라운드까지 잘 되다가 4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망치는 선수들이 이유가 대부분 체력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골프를 해보신 분들은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최나연-건국대

 그렇게 찾아온 허리 부상으로 좀처럼 예전의 컨디션과 폼을 되찾기 어려웠습니다. 잠깐씩은 좋은 성적이 나오다가도 꾸준한 성적과 스코어로 결부되진 않았습니다.

제2의 골프 인생

지금 만 33세임을 생각하면 은퇴가 이르기도 하지만 최나연 본인에게는 반평생을 KLPGA와 LPGA 투어에서 활약했습니다. 현역 통산 15승 중에 LPGA 무려 9승이며 메이저 타이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좀 더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10대 후반과 20대를 온전히 투어 생활에 쏟아부은 만큼 새로운 인생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최나연-유튜버

지금 골프 유튜버로도 약 28만의 구독자로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골프 해설을 더욱 잘 어울립니다. 왜냐하면 예전 2016년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재입성했습니다.

 

당시 여자 골프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 방송사에서 경기 중계 시에 최나연 선수가 해설을 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차분하게 해설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선수와 해설은 또다른 영역인데 전문 해설인 못지 않게 잘 들었습니다.

외모적으로나 유튜버 활동을 보면 방송에서도 많은 러브콜이 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18년 동안 투어 생활 경험을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활동과 더불어 선수가 아닌 골프인 최나연으로 방송에서 자주 비췄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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